간절해진 아르테타 "이젠 토트넘 패배 바랄 수밖에"

맹봉주 기자 2022. 5.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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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급변했다.

이젠 기적을 바라는 쪽은 토트넘에서 아스널로 바뀌었다.

아스널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뉴캐슬전도 지며 토트넘이 4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

지난 3월 중순 아스톤 빌라에 이길 때만 해도 승점 6점 차로 토트넘을 앞서던 아스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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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 아르테타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황이 급변했다. 이젠 기적을 바라는 쪽은 토트넘에서 아스널로 바뀌었다.

아스널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임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중요한 경기마다 연거푸 완패하는 아스널이다. 13일 토트넘전 대패가 결정적이었다. 직접적인 순위 싸움을 하는 상대에게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후에도 순위변동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 토트넘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어 번리전까지 이기며 4위 탈환에 성공하자 오히려 압박을 받은 건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뉴캐슬전도 지며 토트넘이 4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 지난 3월 중순 아스톤 빌라에 이길 때만 해도 승점 6점 차로 토트넘을 앞서던 아스널이었다. 하지만 4, 5월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역전을 내줬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감내하기 힘든 경기 결과다. 뉴캐슬이 정말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부터 뉴캐슬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리 팀 스쿼드를 보면 많은 포지션에서 의문부호가 달려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게 패배 핑계는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스널로선 23일 시즌 마지막 경기서 노리치 시티가 토트넘을 이겨주길 바라야 한다. 같은 날 열리는 경기서 아스널이 에버턴을 꺾고, 토트넘이 져야 아스널의 4위 탈환이 가능하다.

확률은 굉장히 낮다. 노리치 시티는 리그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됐다. 객관적인 전력, 동기부여 모두 토트넘보다 한참 떨어진다.

아르테타 감독은 "기회가 우리 손에 있었는데 이젠 우리가 에버턴을 잡고 노리치 시티가 토트넘을 이기길 바라야 한다. 우린 기다려야할 차례다"며 "축구엔 언제나 기회가 있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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