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합참, 2026년 남태령으로..軍 "2000~3000억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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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현재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 인접한 합동참모본부 청사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합참은 수방사 지역으로 옮겨갈 계획"이라며 "정확한 (비용) 추산은 선행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가 있어야 나오겠지만 2000억~3000억원이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밝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방위에서 "10년 전보다 인건비만 67% 올랐다"며 "합참 새 청사 건축엔 5000억~1조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 장관이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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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현재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 인접한 합동참모본부 청사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합참은 수방사 지역으로 옮겨갈 계획"이라며 "정확한 (비용) 추산은 선행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가 있어야 나오겠지만 2000억~3000억원이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합참 신청사 준공 예상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제시했다. 이 장관은 "지금 합참 건물은 지하 지휘통제시설이 굉장히 견고하게 돼 있고 전자기펄스(EMP) 방호시설까지 돼 있어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며 합참 신청사의 EMP 방호시설 설치 여부 등에 따라 비용 추산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방위에서 "10년 전보다 인건비만 67% 올랐다"며 "합참 새 청사 건축엔 5000억~1조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 장관이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 장관이 밝힌 합참 이전 비용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월 제시한 비용(약 1200억원)보다 높아진 것이지만 현재 이 장관이 제시한 금액도 '과소 비용'이라는 비판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합참이 사용 중인 청사가 2010년 신축됐을 때 들어갔던 비용은 약 1750억원이다.
이 장관은 '용산 대통령 시대'에 따른 기존 국방부 청사 재배치 등과 관련해 "국방부·합참 등 청사 재배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현재 출입·보안 및 정보통신망 등이 정상 가동 중"이라며 "분산 근무에 따른 업무 장애나 어려움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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