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3사, 한화생명 신용등급 'AA+'로 하향조정

최희진 기자 2022. 5. 17. 17: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한화생명 제공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가 17일 한화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일제히 하향했다. 등급 하향에 따라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생명에 대해 “보험 영업 부문의 현금흐름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투자 영업이익의 변동성이 증대됐다”며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과거보다 저하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2020년, 2021년에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으나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기발행한 자본성 증권의 조기 상환과 금리 상승으로 자본관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누적된 저수익성으로 인해 자본 여력이 다른 대형 생명보험사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며 “부채 구조와 자본 여력 등을 고려하면 2023년 새로운 회계(IFRS17) 및 감독(K-ICS) 제도 도입을 앞두고 자본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