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5%..대외硏, 전망치 1.1%P 낮춰

이희조 2022. 5.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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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6%에서 3.5%로 대폭 낮춰 잡았다.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방역 정책 등이 경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KIEP은 17일 '2022년 세계 경제 전망(업데이트)'에서 "올 하반기 세계 경제는 정책 전환기, 경로의 초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며 "통화 정책, 지정학적 충돌, 방역 정책 등과 관련된 정책 경로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미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가 매우 빠를 것이라는 점이 중요한 요인"이라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빨리 올리면 다른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로 3.6%를 제시했고, 세계은행(WB)은 3.2%로 전망했다. KIEP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0.1%포인트 오른 3.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에서 0.5%포인트 내린 3.3%로 전망됐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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