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광주인권상 수상자 설립 병원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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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2022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 신시아 마웅(Cynthia Maung·63) 원장이 설립한 병원과 난민 의료활동 협력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광주와 미얀마는 민주화운동을 한 시대가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공유할 부분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난민 의료활동 지원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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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2022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 신시아 마웅(Cynthia Maung·63) 원장이 설립한 병원과 난민 의료활동 협력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전남대병원은 17일 광주 동구 학동 본원에서 마웅 원장이 운영 중인 태국 매솟의 매타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병원은 진료 및 의학 발전 관련 사항, 임상 교육 및 인적 자원 교류, 임상·기초 분야 학술 협력, 난민 의료 활동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7년 발간한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영문판 책자를 매타오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책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헌신적으로 진료 활동을 했던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25명의 증언을 담고 있다.
신시아 마웅 원장은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5·18 당시 시민들을 구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들었다. 이러한 활동과 더불어 훌륭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광주와 미얀마는 민주화운동을 한 시대가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공유할 부분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난민 의료활동 지원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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