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냐 진보냐..지지자들을 보면 후보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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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D-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여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석준,하윤수 두 후보는 지지세 불리기 경쟁과 함께 각 사안 사안마다 대립하며 맞고발까지 가는 등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결국,후보들의 생각과 달리 지지자들만 보더라도 그들의 색깔이 나타나는 셈인데,실상 김석준 캠프에서는 하윤수 후보를 각각 '극보수'라 칭하고 있고 하윤수 캠프에서는 김석준 후보를 '진보'라 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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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D-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여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석준,하윤수 두 후보는 지지세 불리기 경쟁과 함께 각 사안 사안마다 대립하며 맞고발까지 가는 등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자신의 고유 색깔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신들의 지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지지자들을 보면 그들의 색깔은 어쩔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석준 후보는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며 "보수 교육감,진보 교육감이 아니라 부산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 진영의 교육감이 아니라 보수와 진영을 아우르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뜻으로 읽히지만 지지층을 중도층으로까지 확산하기 위한 노력으로도 보인다
하윤수 후보는 누가 보더라도 '보수' 이미지가 강하지만 '보수'라기 보다는 '중도'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그는 후보단일화 때도 '중도보수단일후보'라는 용어를 썼다.
최근에는 김석준 캠프 측이 부산시선관위에 문의해 '중도보수단일후보'라는 용어를 쓸 수 없다는 판단을 받아내자 다시 질의해 '중도보수단일후보'에서 '단일'을 뺀 중도보수후보'라는 용어 사용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낼 정도로 중도보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런데,이들 후보들의 의도와는 달리 지지자들을 보면 그들의 색채는 어쩔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석준 후보의 경우 정홍섭 전 신라대,동명대 총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참여정부때 국가교육혁신위원장 맡았던 그는 누가 뭐래도 진보진영 사람이다.
고문단에는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 수석을 맡았던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 이민환 전 부산대 교수, 배다지 민족광장 공동대표 등이 포진했다.
송기인,배다지 이 두 사람은 누가 뭐래도 진보 진영의 대표라 할 수 있다.
하윤수 후보의 경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전 한나라당 소속)이 맡은 것을 비롯해 허남식 전 부산시장,현영희 전 국회의원 등이 고문단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누가 보더라도 보수쪽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다.
결국,후보들의 생각과 달리 지지자들만 보더라도 그들의 색깔이 나타나는 셈인데,실상 김석준 캠프에서는 하윤수 후보를 각각 '극보수'라 칭하고 있고 하윤수 캠프에서는 김석준 후보를 '진보'라 칭하고 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후보자들이 보수냐 진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어떤 후보자가 교육감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부산의 교육 정책과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의 보다 신중한 선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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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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