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마트 문 연 GS리테일..1시간내 장보기 서비스

홍성용 2022. 5.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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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앱 생필품 주문 배송
서울 노원·천안 서비스 후
올 상반기내 전국으로 확대
퀵커머스시장 3년내 5조원
GS리테일이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먹거리와 생필품을 판매하는 서비스 `요마트`를 시작한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인수한 GS리테일이 요기요와 함께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요마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요마트는 전국 기반의 대형 유통망을 구비한 GS리테일의 역량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들어졌다. 당일배송, 새벽배송에 이어 유통가에서는 주문 이후 1~2시간 내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시장 경쟁이 본격 펼쳐지는 양상이다. 요마트에서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즉석식품, 잡화 등 1만여 개 먹거리와 생필품을 판매한다.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하면,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 우친'과 배달 대행사 부릉, 비욘드, 바로고를 통해 1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이고,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다. GS리테일 퀵커머스의 강점은 전국에 촘촘히 펼쳐져 있는 350여 개 GS더프레시 매장이다. GS더프레시 매장을 도심형 물류센터(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거점으로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즉시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참여한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CDPI) 컨소시엄이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협업"이라며 "요마트 서비스는 서울 노원과 충남 천안 서북 지역에서 시작한 뒤 올해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퀵커머스 역량 강화는 지난해 요기요, 메쉬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등 12개사에 5500억원 이상 투자한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한편 최대 2시간 이내 배송인 퀵커머스는 최근 1시간 내 배송에 이어 '15분 내 배송'까지 시간을 단축하는 서비스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국내 퀵커머스는 이제 갓 시장이 형성됐다. 거래액 기준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전체 규모가 161조원이고, 음식 배달 시장은 17조원인 데 비해 2021년 국내 퀵커머스 거래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유통 업계에선 퀵커머스 시장이 2025년까지 5조원 이상(거래액 기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의 대표주자는 배달의민족(배민)이다. 배민은 2018년 12월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를 시작한 뒤 시장을 키워왔다. 최근 쿠팡이 '쿠팡이츠 마트'라는 퀵커머스를 선보이면서 경쟁이 가속화됐다. 롯데마트는 주문 후 2시간 내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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