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만성질환자, 인공관절 수술 시 '협진 유무' 고려해야
[스포츠경향]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2022년 7월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는 157만 3,000명으로, 3년 후인 2025년에는 186만 2,000명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관절염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부위는 무릎이다. 무릎은 체중 부하를 많이 받다 보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무릎 관절이 점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무릎 연골이 심하게 닳아 없어진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무릎 관절 부위를 모두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대다수는 고령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전신 마취, 응급 상황에 대한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조절이 수술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에 앞서 정형외과와 내과계가 유기적인 협진으로 사전검사를 실시, 위험성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환자의 무릎 형태에 맞춤형 디자인을 접목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수술’ 등이 적용되는 추세다.
이는 3D 시뮬레이션 및 맞춤형 수술 도구를 이용해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고, 염증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질환을 미리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한 운동, 체중 관리,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 변화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관절 통증과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강도를 설정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희진-하이브 ‘맞다이’ 본격돌입···장기화 전망에 뉴진스도 ‘타격’
- 아이브 ‘해야’ 뮤비에 “중국문화 훔쳤다” 비난···“삐뚤어진 중화사상” 일침
- ‘범죄도시4’ 500만 돌파
- 오재원의 몰락, 결국 필로폰 투약 인정···폭행·협박은 부인
- [단독]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사실이었나···재판부 ‘불법마케팅’ 명시
- 강은탁, 5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 [스경연예연구소] 나아가느냐 머무르느냐…‘눈물의 여왕’ 결론으로 본 박지은 작가의 기로
- “예비신부는 배다른 동생” 유재환, 막장드라마식 해명에 어리둥절
- 폭발한 이천수, 협회에 돌직구 “황선홍 감독, 정몽규 회장, 정해성 위원장 다 사퇴!”
- [스경X이슈] “서운해하니 떠난다” ‘은퇴’ 나훈아, 인생 2막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