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시공단, 타워크레인 철거 시작.. "다음달부터 전면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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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됐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지 일부 구역에선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
시공단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대여가 5월 말 만료되는 만큼 일부 구역에서 미리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타워크레인을 전면 해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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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됐다.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음에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시공사 측이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지 일부 구역에선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 시공단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대여가 5월 말 만료되는 만큼 일부 구역에서 미리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타워크레인을 전면 해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둔촌주공 사업장엔 57대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타워크레인은 한번 해체하면 재설치에만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정비업계에선 타워크레인 철수 자체를 시공단이 초강수를 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 조합과 사실상 결별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둔촌주공은 지난달 15일 전면 중단에 들어간 이후 52% 공정에서 멈춘 채 방치돼 있다. 한 달 이상이 흘렀지만 조합과 시공단은 전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미 9개월가량 공사기간이 늘어난 상황에서 타워크레인 철거까지 겹치면서 공사는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당초 이달 일반 분양에 들어가 내년 8월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전면 중단되면서 입주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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