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여직원 볼 입맞춤 해명 "초콜릿 케이크 얼굴 범벅인데 뽀뽀해달라해 화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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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7일 자신을 둘러싼 성 비위 논란과 관련해 "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여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시민사회계, 여성계, 민주당 의원들도 경질을 요구할 만큼 심각한 여성비하 논란이 됐던 탁현민 비서관의 사례가 있었다'며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성추행했다고 해서 당시에 조사받은 것도 아니고, 그로 인해 1년 동안 그 조사가 뒤에서 이뤄졌다"며 "그러고 나서 10개월인가 1년 지나서 나온 게 감찰본부장 경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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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7일 자신을 둘러싼 성 비위 논란과 관련해 "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여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사과를 촉구하자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90도 인사를 하기도 했다.
앞서 윤 비서관은 1996년과 2012년, 두 차례 성 비위에 의혹으로 각각 인사 조치 및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제목의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 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 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 등의 서술을 해 성인식이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윤 비서관은 2012년 대검찰정 재직 당시 사건에 대해서는 "'생일에 뭐 해줄까'라고 해서 '뽀뽀해줘'라고 해서 화가 나서 했던 건 맞다"면서도 "그날이 공교롭게도 생일이었고, 10명 남짓의 직원들에게 소위 말하는 '생일빵'이라는 것을 처음 당해 하얀 와이셔츠에 까만 초콜릿 케이크로 얼굴이 범벅이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윤 비서관은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시민사회계, 여성계, 민주당 의원들도 경질을 요구할 만큼 심각한 여성비하 논란이 됐던 탁현민 비서관의 사례가 있었다'며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성추행했다고 해서 당시에 조사받은 것도 아니고, 그로 인해 1년 동안 그 조사가 뒤에서 이뤄졌다"며 "그러고 나서 10개월인가 1년 지나서 나온 게 감찰본부장 경고"라고 설명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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