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서관 여행 참가자 93% '만족한다'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도서관 여행에 참여한 성인 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주지역 5개 특성화도서관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선택해 여행할 수 있게 주제별 코스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총 3회(하루 코스 1회·반일 코스 2회)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월19일 시작한 전주 도서관 여행에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불구하고 4월 말까지 총 284명(33회)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6.6%인 246명이 전주시민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여행자의 대부분은 가족(54.5%)·친구(25.3%)와 함께 도서관 여행에 참여했으며, 주제별 코스 구성에 대한 만족 응답은 98%로 집계됐다.

또한 해설사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98.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여행 체험비가 적절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86.4%가 만족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별 도서관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여행 코스 중 평화동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최근 개관한 야호 책놀이터인 금암·인후도서관과 향후 개관 예정인 연화정도서관 등을 추가하는 등 도서관 여행 코스를 다양화해달라는 건의사항도 나왔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 하반기에는 더욱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면서 "책과 여행이 일상이 되는 전주, 가보고 싶은 책 여행 도시 전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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