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후보 박상영 작가가 박보검과 한솥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하 김중혁 김초엽 김금희 장류진 박상영. 이들에겐 '베스트셀러 소설가'란 타이틀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1차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던 박상영 작가는 최근 블러썸크리에이티브와 계약하면서 "그간 혼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느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며 "앞으로 '숫자와 계약서의 늪'에서 '글쓰기의 늪'으로 건너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설가도 에이전시 찾는 시대
김영하 김중혁 김초엽 김금희 장류진 박상영…. 이들에겐 ‘베스트셀러 소설가’란 타이틀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블러썸크리에이티브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는 점이다.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창작자를 위한 에이전시다.
이제 ‘골방에서 나홀로 집필하는’ 문인은 옛말이다. 신진 작가들은 작품 활동 외에 유튜브, 팟캐스트, TV 출연, 강연 등 외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나 다른 작가의 책을 사서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이렇게 외부 활동 무대가 넓어지자 일정을 조율해줄 소속사가 필요해진 것이다. 작품이 영화 드라마 공연 등으로 각색될 경우 지식재산권(IP) 계약서 검토도 필요하다. 평생 글만 써온 작가들에게는 생소한 업무다.
챙겨야 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소속사를 찾는 작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창작에 전념하려면 다른 일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1차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던 박상영 작가는 최근 블러썸크리에이티브와 계약하면서 “그간 혼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느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며 “앞으로 ‘숫자와 계약서의 늪’에서 ‘글쓰기의 늪’으로 건너가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이든 대통령, 한국 도착하자마자 '삼성'부터 간다
- '간식으로 입에 달고 살아'…미국인들이 푹 빠진 한국 반찬
- "연봉 2억 넘게 주고 스카우트"…'구인난'에 몸값 뛰는 직업
- '한국산의 무덤' 일본서 통했다…삼성폰, 10년 만에 2위 등극
- 밀키트, 간편해서 먹었는데…이제보니 짠 이유가 있었네
- 송강호→강동원·배두나, 특별한 여정…엄마된 이지은 "그 자체가 된 시간"('브로커')
- "어릴땐 예뻤는데"…강형욱, 결국 피 흘리며 긴급 병원 行
- 앰버 허드 "조니 뎁, 정말 사랑했는데…신혼 여행 중 목 졸랐다" 눈물[TEN월드]
- [TEN피플] 월세 200만원에 축의금은 300만원…이상민의 '궁상 컨셉트' 미스터리
- 칸영화제 개막…韓 영화 '헤어질 결심·'브로커' 황금종려상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