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본 운항선사, 여행 재개 준비 '분주'..내달 단체여행객 허용 예상

손연우 기자 2022. 5.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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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에 입국 문을 닫았던 일본이 한국을 시설격리 대상국에서 해제하면서 부산-일본노선을 운항하는 선사와 관련 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항했던 A 선박회사 관계자는 "이달 내 예약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출발일 등 일정변경 무료 등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며 "조만간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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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비자면제 복원 등 문제도 곧 해결될 것"
17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앞 해상에 부산-일본 운항 선박들이 정박 중이다.2022.5.17.© 뉴스1손연우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에 입국 문을 닫았던 일본이 한국을 시설격리 대상국에서 해제하면서 부산-일본노선을 운항하는 선사와 관련 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가 2020년 3월 이후 한국인에 대해 90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던 방침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번 격리면제 방침에도 아직 관광 목적의 일본 방문은 불가능한 상태지만 이 문제도 조만간 풀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문을 닫은 탓에 여전히 한산했지만 여행재개를 준비하는 일부 선사 직원들이 나와 업무를 하고 터미널 입점 매장 일부도 영업 중이었다.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항했던 A 선박회사 관계자는 "이달 내 예약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출발일 등 일정변경 무료 등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며 "조만간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마도를 운항했던 B선박 선사 관계자는 "오늘 본사에서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여행재개 준비 착수 일정이 결정된다"며 "당장 준비에 들어가면 8월쯤에는 배를 다시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터미널 내 한 음식점 관계자는 "직원 5~7명을 차츰 충원할 계획"이라며 "관광객이 당장 몰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이 재개될 것 같아 점차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행 재개를 위해서는 한일간 비자면제 복원이 시급한데 일본정부 역시 관광객 수용을 위해 실증사업 계획을 비롯,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두 나라 간 관광객 교류를 막는 장벽을 해제하는 방침을 다각도로 제안해 양국간 논의가 활발한 분위기다.

이에 따라 선박관련 여행업계는 이르면 6월 중 여행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터미널 안에 있는 한 선사 관계자는 "일본측이 6월 중 단체여행객들에 대해 우선 입국을 허용할 것 같다"며 "가이드를 동반하기 때문에 방역과 관련해 여행객 동선 확인이 가능해서 그럴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배 이용료 등 경비보다 음성확인서 발급 비용이 더 비싸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양국이 해결해야 본격적인 민간교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늦어도 하반기쯤에는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고 시설물 유지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말 크루즈는 시작됐기 때문에 대합실이 곧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터미널 내 상업시설에 대해서는 "현재는 임시휴업 상태로 돼 있는데 운항이 재개되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업체들과 상시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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