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영유아 맞춤으로"..LGU+, 메타버스 진출

강도림 기자 2022. 5. 17.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잇따라 등장한 개방형 메타버스 내부에는 실제 접속자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032640)는 수요층을 명확히 해서 실제로 사용하는 메타버스를 만들겠습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7일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등 메타버스 서비스와 '무너NFT(대체불가토큰)'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가상오피스·U+키즈동물원은 아바타·공간보다는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직장인·영유아 타깃 메타버스 공개
이통 3사 최초로 커뮤니티형 NFT 시장 진출도
"서비스 먼저 시작보다 실제 이용자 경험 밀접이 더 중요"
[서울경제]

“최근 잇따라 등장한 개방형 메타버스 내부에는 실제 접속자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032640)는 수요층을 명확히 해서 실제로 사용하는 메타버스를 만들겠습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7일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등 메타버스 서비스와 ‘무너NFT(대체불가토큰)'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에서 뒤늦게 메타버스·NFT 사업을 본격 추진한 만큼 기존 개방형이 아닌 직장인·어린이 등 수요층을 명확히 해 실생활에 밀착한다는 전략이다.

U+가상오피스 서비스 캡처화면.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그간 통신 3사 중 메타버스 사업에 소극적인 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LG유플러스가 고민 끝에 내놓은 메타버스·NFT는 ‘이용자 맞춤형’에 초점을 맞췄다. 후발주자로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이용자 체류시간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전략이다. 이 CTO는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는 것보다 실제 이용자 경험에 얼마나 밀접한 지가 더 중요하다"며 “여러 층의 이용자들 일상에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가상오피스·U+키즈동물원은 아바타·공간보다는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U+가상오피스는 직장인용 메타버스다. 출퇴근 인사·개인 면담·화상회의 등 사무실 내에서 일어나는 행동 대부분을 구현했다. 음성과 입술 움직임을 일치시키는 등 소통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U+키즈동물원 서비스 캡처화면. 사진제공=LG유플러스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U+키즈동물원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기린·곰 등 30여 종의 야생동물과 20여 종의 공룡을 만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D그래픽·다중 접속·인공지능(AI) 기술들을 접목한 덕분에 아이들이 가상 공간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가상오피스는 임직원·일부 고객사에 우선적으로 선보인 후 내년 정식 출시된다. U+키즈동물원 오픈 베타 버전은 올 하반기에 나온다.

U+메타버스·NFT 서비스 구성도. 사진제공=LG유플러스

통신사 중에서는 최초로 NFT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 MZ세대를 겨냥해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를 활용한 NFT 300개를 발행하고 무너NFT 소유자들의 전용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통신사 캐릭터를 이용한 NFT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지도가 낮은 무너 IP(지식재산권)가 파괴력이 적다는 지적도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자신있다는 반응이다. 300개 무너 NFT 중 50개는 지난 11일 사전예약을 통해 9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무너 커뮤니티를 운영해 장기적인 소통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시장에 신뢰를 줘 생명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