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상하이 봉쇄 완화하자..너나없이 보인 놀라운 모습

김지성 기자 2022. 5.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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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기차역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직 대중교통이 정상화되지 않은 터라 자전거를 타거나, 심지어 걸어서 기차역으로 가는 시민도 있습니다.

역 안으로 들어가는 데만 몇 시간이나 걸렸고, 기차표가 없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상하이 시민 : 오전 11시 40분 열차를 타려고 어젯밤 10시쯤 역에 왔어요. 두 달 전부터 떠나고 싶었지만 갈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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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기차역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여행 가방을 든 행렬은 인근 도로 수km까지 이어졌습니다.

봉쇄 50일을 맞아 상하이 당국이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기로 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하자, 시민들이 도시를 떠나기 위해 한꺼번에 몰린 겁니다.

아직 대중교통이 정상화되지 않은 터라 자전거를 타거나, 심지어 걸어서 기차역으로 가는 시민도 있습니다.

역 안으로 들어가는 데만 몇 시간이나 걸렸고, 기차표가 없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당국은 다음 달 봉쇄 전면 해제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시민들의 불신은 이미 커진 상태입니다.

[상하이 시민 : 오전 11시 40분 열차를 타려고 어젯밤 10시쯤 역에 왔어요. 두 달 전부터 떠나고 싶었지만 갈 수가 없었어요.]

통제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는 베이징에선 기숙사에 갇혀 지내던 베이징대 학생 수백 명이 한밤중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교 측이 배달 음식 금지를 포함한 새로운 통제조치를 취하려 하자 집단 항의에 나선 것입니다.

[ 베이징대 부총장 : 여러분 질서정연하게 기숙사로 돌아가주세요. (먼저 통제 벽을 허물어라. 우리 권익은 어떻게 하나?) ]

이런 상황인데도 중국 당국은 2년 전 우한 사태 이후 가장 가혹한 도전을 이겨내고 있다고 자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편집 : 위원양, 출처 : 더우인 트위터, 제작 : D콘텐츠기획부)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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