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 이탈한 카카오 클레이튼, 글로벌 넘본다..中 시장용 블록체인 구축

박현영 기자 입력 2022. 5. 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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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프로젝트들의 이탈로 위기를 겪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중국 시장용 블록체인을 구축한다.

특히 클레이튼은 클레이튼 생태계 내 개발자들이 BSN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하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클레이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디앱이 많을수록, 또 성공적인 디앱이 나올수록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가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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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이 중국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 기반 공개허가형블록체인을 구축한다. 클레이튼 사이트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프로젝트들의 이탈로 위기를 겪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중국 시장용 블록체인을 구축한다.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다.

클레이튼은 17일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BSN을 기반으로 하는 공개 허가형 블록체인(Open Permissioned Blockchain, OPB)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하는 블록체인의 이름은 ‘총칭체인(Chongqing Chain)’이다.

BSN은 2만 5000개의 디앱과 3만명 이상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클레이튼은 BSN에 블록체인 인프라를 공급, 실생활에서 쓰이는 BSN 기반 서비스들이 구축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클레이튼은 클레이튼 생태계 내 개발자들이 BSN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하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클레이튼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OPB는 클레이튼과 유사하게 개발한 체인으로, 개발자들의 중국시장 진입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클레이튼은 디앱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클레이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디앱이 많을수록, 또 성공적인 디앱이 나올수록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가 성장한다.

하지만 클레이튼은 기존에 있던 디앱들조차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전을 택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발자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클레이튼 기반 대체 불가능 토큰(NFT)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메타콩즈’는 클레이튼을 떠나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의 이전을 선언했다. 또 운동하며 돈 버는(M2E) 프로젝트 ‘코인워크’ 역시 클레이튼 플랫폼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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