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후보 토론회 '기초학력·학교 통폐합' 정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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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전북CBS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정책 대결을 벌였다.
17일 전북CBS, 전북일보,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금강방송, LG헬로비전 5개사가 주최한 <선택 2022> 전북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렸다. 선택>
서 후보는 "진단평가를 통해 취약점을 찾아 맞춤형 지도를 할 것"이라며 "전담·상담교사를 늘리고, 지역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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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후보..교육 현안 소신 밝혀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비 절감, 양극화 해소 한목소리
새만금 국제학교·자율형사립고에 입장 엇갈려
6·1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전북CBS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정책 대결을 벌였다.
17일 전북CBS, 전북일보,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금강방송, LG헬로비전 5개사가 주최한 <선택 2022> 전북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에서 열렸다.
김윤태·서거석·천호성 후보는 지역 교육의 현안인 기초학력 신장, 교육 양극화 해소, 학교 통·폐합 등을 두고 각자의 소신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도현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기초학력 어떻게 높이나
김 후보는 "교육청이 나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전문적 지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전문가를 통해 수학능력과 외국어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법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후보는 "2021학년도 전북지역 수능성적을 보면 영어, 수학의 8~9등급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며 "지난 12년 동안 전북교육은 기초학력에 대해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진단평가를 통해 취약점을 찾아 맞춤형 지도를 할 것"이라며 "전담·상담교사를 늘리고, 지역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후보는 "기초학력이 꼴찌라는 말은 교육감 선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초학력은 학습을 통해 살아가는 힘, 공감능력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미래 학력은 지식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지식뿐만 아니라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힘 등 학생들의 역량까지 포괄할 수 있는 기초학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사교육비 절감…공교육 강화 한목소리
서거석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교육도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수업의 질 제고와 자기주도형 학습을 강조했다.
천호성 후보는 "공교육 활성 방안을 찾아야 한다. 아이들의 진로, 특성, 적성을 살리는 교육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윤태 후보는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를 높이는 한편,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수업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 국제학교 설립과 자율형사립고 존폐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다.
천호성 후보는 국제학교 설립에 신중론을 폈다. 서거석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전북도와 협력해 긍정적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윤태 후보는 새만금이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국제학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율형사립고에 대해 천호성, 서거석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이어받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태 후보는 우수인재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자아실현을 돕기 위해선 자율형사립고와 같은 다양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학교 통폐합 대안은
김윤태 후보는 지역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발전 계획과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후보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교육주체들이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천호성 후보는 소규모 학교가 자생력을 갖고 유지될 수 있도록, 도심 과밀학교와 농어촌 소규모 학교 간 유학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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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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