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서 '님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수묵화' 전시회

전승현 2022. 5.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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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1980년 시민군 대변인으로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윤상원 열사 수묵화 전시회가 전남여고에서 열린다.

17일 전남여고에 따르면 사단법인 윤상원기념사업회와 광주 광산구의 후원으로 전남여고 내 전시관 '예담1929'에서 오는 6월3일까지 '수묵으로 그린 님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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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열사와 영혼결혼식 올린 박기순 열사 모교 '의미'
윤상원 열사 수묵화 전시회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1980년 시민군 대변인으로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윤상원 열사 수묵화 전시회가 전남여고에서 열린다.

17일 전남여고에 따르면 사단법인 윤상원기념사업회와 광주 광산구의 후원으로 전남여고 내 전시관 '예담1929'에서 오는 6월3일까지 '수묵으로 그린 님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한국화가 하성흡이 윤상원의 생애를 수묵화로 그린 12점이 전시된다.

'수묵으로 그린 님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전시회는 지난해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렸고,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처음으로 전남여고에서 열리고 있다.

전남여고는 윤상원 열사와 영혼결혼식을 올린 박기순 열사의 모교이기도 하다.

들불야학 설립을 주도했던 박기순 열사는 1979년 연탄가스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윤상원 열사는 1980년 시민군 대변인으로 전남도청의 마지막 밤을 지키다가 산화했다.

박 열사와 윤 열사는 1982년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이들의 영혼결혼식에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져 지금까지 한국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 노래로 불리고 있다.

하성흡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박기순 열사의 모교에서 열리게 돼 남다른 감회를 느끼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밝혔다.

전남여자고등학교 박익수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윤상원을 기억하고 오월 정신을 가슴에 깊이 간직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문화예술을 통해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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