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뷰노 '눈 검사 AI' 의료기관 판매 공급계약

이광호 기자 2022. 5. 17. 16:3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국약품이 의료 인공지능 업체 뷰노의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뷰노는 오늘(17일) 안국약품이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국내 의료기관에 독점 판매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뷰노메드 펀더스 AI™'은 지난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환자의 안저(동공으로 보이는 안구 뒤편) 영상을 분석합니다. 

뷰노 측은 이 기기를 통해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 질환의 소견을 몇 초 안에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환자 중 19.6%에 달하는 사람이 앓고 있지만, 환자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워 안저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안국약품 입장에선 자사 치료제와의 시너지가 주목됩니다. 

안국약품은 지난 1월 DPP-4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의 복제약 '에이브스'를 출시했습니다. 

DPP-4 치료제 시장은 LG화학의 '제미메트', MSD의 '자누메트' 등이 주도하고 있고, 안국약품은 후발주자입니다. 

새롭게 치료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통합해 영업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이 그간 쌓아 온 우수한 병∙의원 영업 및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뷰노메드 솔루션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이사(왼쪽)과 이예하 뷰노 대표(오른쪽). 회사 제공]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