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은 머스크처럼"..트위터 CEO에 '똥' 이모티콘 날린 머스크

박진영 기자 2022. 5.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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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보류를 발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에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6조원)에 사들인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트위터의 스팸 및 가짜 계정 규모를 확인해야한다며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스팸과 가짜 계정을 정확히 파악할 때까지 인수를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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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규모 추산 못하는 것 말 안돼", 시장에선 "머스크 뜻대로 인수가 조정"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AFPBBNews=뉴스1

트위터 인수 보류를 발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에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6조원)에 사들인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트위터의 스팸 및 가짜 계정 규모를 확인해야한다며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그리고 트위터 측이 밝힌 스팸계정 규모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트위터의 스팸 계정 비율을 외부적으로 추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 '배설물 모양' 이모티콘을 보냈다.

아그라왈은 스팸 계정 규모에 대해 공개할 수 없는 공공 및 개인 정보가 많아 외부인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머스크는 "그렇다면 광고주들이 돈을 지불하고,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것은 트위터의 재정 건전성에도 기본이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그라왈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팸에 관한 일체의 의문에 대해 설명하며 "스팸은 트위터 사용자의 경험을 해치고, 우리(트위터)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트위터가 가능한한 많은 스팸을 탐지하고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진보된 스팸 캠페인은 '인간+자동화' 조합을 사용하고, 이는 정교하고 잡아내기 어렵다"고 한계점을 설파했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일 50만개 이상, 매주 수백만개 계정을 폐쇄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자체적인 작업을 통해 걸러낸 스팸계정은 지난 4분기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5% 미만이었다고 강조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캡처


그러나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주장하는 가짜 및 스팸 규정 규모에 불신감을 드러냈다. 인수팀에는 실질적인 규모를 자체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스팸과 가짜 계정을 정확히 파악할 때까지 인수를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머스크가 성공적으로 원하는 가격만큼 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투자가이자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는 지난 16일 머스크가 결국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라며 "머스크의 뜻대로 더 낮은 가격에 트위터 인수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짜 계정 논란'이 공론화되는 것도 머스크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미국의 유명 래퍼 스눕독은 머스크의 인수 보류가 발표된 뒤 "지금 당장 트위터를 사야 한다"며 인수 의사를 밝히고 나서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구성원을 교체하고 트위터 이용자에게 모두 파란색 체크 표시(공인 계정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주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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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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