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육사 논산 이전 윤석열 대통령 약속사항"

박상원 기자 2022. 5.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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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 방문해 15대 지역공약 등 발표
"국방부장관 육사 이전 불가 발언..개인 의견으로 생각"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17일 공식 석상에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키기로 한 공약사항"이라며 "윤 대통령도 육사 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 후보는 충남 지역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육사 논산 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육사 이전 불가 방침을 내세움에 따라 김 후보의 논산 지역 핵심 공약인 '육사 논산 이전'과 '국방부 이전'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육사 이전 문제는 문재인 정권에서 수도권에 아파트가 부족해, 물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기존 육사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나왔고 민주당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방부장관이 육사 이전에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뱉었지만, 내가 도지사로 취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현재 국방클러스터가 논산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육사가 논산에 가야 한다고 윤 대통령에 얘기했고, 윤 대통령도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논산 이전 불가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방부와 관련된 직원들은 아무래도 지방으로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이런 인식 때문에 이 장관이 청문회에서 부정적으로 답변한 것 같다. 앞으로 충분히 논의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당 도지사 후보로 나선 상황에서, 야당에서 과연 육사 이전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충남을 5축 중심으로 디지털산업, 행정, 문화, 국방, 레저해양관광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충남지역 발전핵심은 북부권과의 불균형을 조속히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지역의 특색과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 후보는 충남 지역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육사 논산 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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