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 20주기 준비위 발족.."불평등 한미 관계 바꿔야"

홍규빈 2022. 5. 17.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20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6·11 평화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40여개 단체는 17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준비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정신을 계승해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효순미선 평화공원 2020년 6월 13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열린 효순미선 평화공원 완공식 및 18주기 추모제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20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6·11 평화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40여개 단체는 17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준비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정신을 계승해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은 개정되지 않았고 여전히 주한미군의 범죄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이 오염시킨 기지를 우리 혈세로 대신 정화하고 있고, 매년 수십조에 달하는 엄청난 혈세가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심의 패권 정책, 주권과 평화를 훼손하는 동맹 정책을 우리의 국익이라 호도하는 거짓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불평등한 한미SOFA를 전면 개정하고 한미관계를 바꿔내자"고 주장했다.

rbqls1202@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