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 지원 탈락했던 인하대, 재평가서 '기사회생'
고석태 기자 2022. 5. 17. 16:13
지난해 정부의 일반 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던 인하대가 재평가를 통해 다시 지원을 받게 됐다.
17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인하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 재정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인하대는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추가 선정 평가는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대학 52곳 중 재평가를 신청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년 주기로 시행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는 교육 여건과 교수 역량평가 등을 통해 국가재정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한다.
인하대는 지난해 9월 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뒤 총장·부총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학생들이 교육부 규탄 대회를 여는 등 내부적으로 큰 반발이 일었다.
인하대 측은 이번 정부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전공 선택권 확대, 학사구조 개편, 교육인증제 구축과 환류 체계 내실화 등 교양, 전공, 교수학습 영역에서 총 15개의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조명우 총장은 “동문, 학생, 교직원 등 모든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사회의 열망과 노력으로 정부 지원을 다시 받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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