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정읍 역사인물'..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선정

박제철 기자 2022. 5.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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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5월의 정읍 역사인물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세를 불린 1만여명의 동학농민군은 5월1일 고부 백산(백산대회)에 모여 전봉준을 동도대장(東徒代將)으로 추대하고 손화중, 김개남을 총관령으로 삼아 5월11일 황토현에서 관군을 격파하고 파죽지세로 5월31일 전주성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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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5월의 정읍 역사인물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을 선정했다.© 뉴스1

전북 정읍시는 5월의 정읍 역사인물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봉준(1855~1895년)은 1890년 동학에 입교, 동학의 제2대 교주 최시형으로부터 고부지방의 동학 접주(接主)로 임명됐다.

1892년 고부군수로 부임한 조병갑이 농민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고 재물을 빼앗는 탐학과 비행을 자행하자 1893년 농민들은 전봉준을 장두(狀頭·여러 사람이 서명한 소장의 첫머리에 이름을 적는 사람)로 삼아 조병갑에게 진정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쫓겨났다.

이에 1894년 2월15일(이하 양력) 1000여명의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봉기해 고부관아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불법으로 강탈당했던 세곡(稅穀)을 농민들에게 돌려줬다.

이어 세를 불린 1만여명의 동학농민군은 5월1일 고부 백산(백산대회)에 모여 전봉준을 동도대장(東徒代將)으로 추대하고 손화중, 김개남을 총관령으로 삼아 5월11일 황토현에서 관군을 격파하고 파죽지세로 5월31일 전주성을 점령했다.

하지만 관군과 일본군의 반격으로 패배를 거듭했으며, 공주 우금치에서 대격전 끝에 대패하고 나머지 농민군도 태인 싸움을 끝으로 해산했다.

전봉준은 부하였던 김경천의 밀고로 순창에서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돼 재판을 받은 뒤 교수형에 처해졌다.

시 관계자는 “정읍에서 역사적·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재조명되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인문학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역사 인물을 지속 발굴·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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