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불참..세계선수권 집중키로
온누리 기자 2022. 5. 17. 16:07
우리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당초 예정된 버밍엄 다이아몬드 리그에 출전하는 대신 귀국해 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오늘 "우상혁이 오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일정을 바꿔 19일 귀국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우상혁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첫 경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3을 넘어 2m 30의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한국 높이뛰기 첫 출전에서 첫 우승까지 챙겼습니다. 이후 우상혁은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해 21일 다이아몬드 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하려 했지만, 계획을 바꾼 것입니다.
올 시즌을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시작한 만큼, 경기에 출전하기보다 회복에 무게를 둔 결정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떠난 우상혁은 유럽에서 실내 육상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일찍 끌어 올렸고, 2월엔 체코 대회에서 2m 36을 넘어 한국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후 슬로바키아 대회(2m 35)에 이어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 34)에서 한국인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는 듯 연이어 기록을 썼습니다.
실외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4월 종별육상선수권(2m 30)과 지난 3일 실업육상선수권(2m 32)에 이어 도하 다이아몬드 리그에 잇따라 참가한 우상혁은 일단 국내로 돌아와 컨디션을 조절하고, 오는 7월 미국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준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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