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정의 전주시장후보 "토론회 참석해"..민주 "난 법정토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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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전북 전주시장 후보들이 한 라디오 생방송 정책토론의 참석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와 정의당 서윤근 후보는 17일 'KBS 라디오 정책토론'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를 향해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이어가면서 우 후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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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우범기 후보, 라디오 정책토론 불참
정의당 서윤근 "민주주의 기초부터 배워라"
국힘 김경민 "도둑 제발 저려 참석하지 않아"
우범기 측 "법정토론 참석을 원칙으로 해"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전북 전주시장 후보들이 한 라디오 생방송 정책토론의 참석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와 정의당 서윤근 후보는 17일 'KBS 라디오 정책토론'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를 향해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이어가면서 우 후보를 압박했다.
먼저 서윤근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서 후보는 "전북지역 민주당 후보들의 정책토론 보이콧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면서 "역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러 이유와 핑계로 토론회를 피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율에 취해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이런 오만함과 구태정치 행태는 이제 제발 중단되길 바란다"면서 "우범기 후보는 전주를 말하기 전에 민주주의의 기초부터 배워가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경민 후보는 우범기 후보의 사퇴까지 언급하면서 비난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후보는 "우범기 후보가 KBS 라디오 패트롤전북 ‘전주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선거 브로커의 조직적 개입 관련한 논란이 커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 후보는 도둑이 제 발 저려서 토론에 참석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시민 앞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나서지 못하는 후보는 후보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우범기 캠프 측은 "법정토론을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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