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서현진 "알츠하이머 환자 역, 무서워 못하겠다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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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이 알츠하이머 환자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서현진은 5월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처음 감독님에게 대본을 받은 건 2년 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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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서현진이 알츠하이머 환자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서현진은 5월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처음 감독님에게 대본을 받은 건 2년 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현진은 "대본이 너무 좋았다. 중반부터는 울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며 "역할이 어렵고 쉽고 할 것 없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그러나 막상 촬영에 돌입하니 무서워서 못하겠다 싶었다. '내가 왜 겁도 없이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싶었다. 감독님께 전화를 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감독님께서 즐거운 여행을 떠나듯 자신을 믿고 따라와 달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알츠하이머 환자 연기를 소화한 것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환자분들을 만나보지는 못했고, 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며 "지인 중 알츠하이머를 겪으신 분이 계셔서 그 경험을 토대로 연기에 대입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6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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