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어령의 가장 사적인 고백..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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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내 환상의 도서관이었으며, 내 최초의 시요 드라마였으며, 내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이야기책이었다."
지난 2월 타계한 고(故) 이어령 문화부 초대 장관의 가장 사적인 고백이 담긴 산문집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가 다시 출간됐다.
이 책은 이어령 문학의 '우물물'이 돼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메멘토 모리'의 배경이 되는 여섯 살 소년 이어령의 고향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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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어머니는 내 환상의 도서관이었으며, 내 최초의 시요 드라마였으며, 내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이야기책이었다."
지난 2월 타계한 고(故) 이어령 문화부 초대 장관의 가장 사적인 고백이 담긴 산문집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가 다시 출간됐다. 2010년 초판 출간 이후 12년 만이다.
개정판에서는 이어령 선생의 신앙 고백에 관한 인터뷰를 담은 '나는 피조물이었다'를 빼고 1~4부 모두 선생의 산문으로 묶었다. '나는 피조물이었다'는 '이어령 대화록'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이어령 문학의 '우물물'이 돼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메멘토 모리'의 배경이 되는 여섯 살 소년 이어령의 고향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에서 선생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책' '나들이' '뒤주' '금계랍' '귤' '바다'라는 6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2부 '이마를 짚는 손', 3부 '겨울에 잃어버린 것들'에서는 선생의 사색적이고 섬세한 필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4부 '나의 문학적 자서전'을 통해 이어령의 문학이 어떠한 과정으로 완성돼 왔는지도 엿볼 수 있다.
선생은 책을 통해 묵은 글들 속 또렷하게 남아 있는 향수를 전한다.
특히,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은 마음 깊숙한 곳을 울리며 귀를 기울이게 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어머니를 향한 선생의 진심이 이 책 가득 담겨 있다.
◇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이어령 지음/ 열림원/ 1만50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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