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 나홀로 매수에 1%↑..860선 회복

김응태 2022. 5.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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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이 1% 상승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4%) 상승한 865.98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도 저가매수 심리가 부각되면서 일부 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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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733억 '사자'..개인 710억 '팔자'
화학, IT부품 등 2% 상승
시총상위주..에스엠, 솔브레인 등 두자릿수 상승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이 1% 상승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4%) 상승한 865.9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60선을 회복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5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상승세가 계속됐다. 오전 10시경 860선을 돌파하더니 장마감에 이르러서는 865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에서 과매도 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도 저가매수 심리가 부각되면서 일부 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시가 점진적으로 코로나 봉쇄 조치 규제를 완화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매도 인식에 지난주 말부터 반등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라며 “전일 중국 4월 실물지표 쇼크에도 상하이시의 점진적인 봉쇄 완화 시행 및 코로나19 확산세 안정으로 중국 경기 침체 우려는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주도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은 7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10억원, 외국인은 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화학(2.25%), IT부품(2.24%) 등은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1.89%), 디지털컨텐츠(1.77%), 기계·장비(1.66%), 오락문화(1.51%), 제약(1.33%), 제조(1.32%) 등은 1%대 넘게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2.5%), 음식료·담배(2.41%)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통신장비(0.59%), 기타제조(0.23%) 등은 1% 미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솔브레인(357780)과 에스엠(041510)은 1분기 실적 호조에 12%대 상승했다. 뒤이어 케어젠 8%, 대주전자재료·HLB생명과학은 6%대 올랐다. 테슬라의 2차전지 수요 증가 기대감에 천보(27828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6%, 4%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랩(053800)은 4%,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3%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역시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96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69개 종목이 올랐다. 48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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