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용석 고발해야" vs "코나아이 의혹부터"..김동연-김은혜 공방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2022. 5.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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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개입과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 관련 의혹 해명을 촉구하며 17일 공방전을 펼쳤다.

김동연 캠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전국팔도 선거유람을 다녔다는 '꼼수 선거운동' 지적을 받았다"며 "이런 윤 대통령이 이제는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와의 통화내용 공개로 다시 선거개입 논란 중심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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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선거개입, 코나아이 4대 의혹 관련해 해명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국민의힘 김은혜(오른쪽)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개입과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 관련 의혹 해명을 촉구하며 17일 공방전을 펼쳤다.

김동연 캠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전국팔도 선거유람을 다녔다는 ‘꼼수 선거운동’ 지적을 받았다”며 “이런 윤 대통령이 이제는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와의 통화내용 공개로 다시 선거개입 논란 중심에 섰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지난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인연이 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표했고, 해당 인터뷰는 13일 기사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백 수석대변인은 “선거개입이 문제되자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강 후보는 통화 날짜까지 적시하며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며 “강 후보가 공개한 ‘왜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김은혜를 공격하나’라는 발언은 국민의힘 경기지사 선거를 지휘하는 것과 다름없다. 강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는 협치와 타협을 말하면서 뒤로는 야당의 후보를 공격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 수석대변인은 “‘통화한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는 강 후보를 그대로 둔다면 국민은 윤 대통령이 이제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 공방을 끝내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강 후보를 고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를 향해 “코나아이 의혹부터 답해 보라”며 맞불을 놨다.

김 후보 캠프 이승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14일 저녁 6시15분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가 결제시스템 운영 하도급을 준 비씨카드 전산센터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지역 화폐 결제가 3시간여 동안 되지 않아 지역화폐를 사용하려는 경기도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운영사로 선정된 코나아이에 대한 의혹 4가지도 함께 제시했다.

4개 의혹은 Δ코나아이가 부담해야 마땅한 지역화폐 홍보비용을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으로 책정 Δ경기도 지역화폐를 충전해 은행에 돈이 예치되면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 대부분이 코나아이에 귀속 Δ코나아이가 운영 대행사로 선정된 것 자체가 특혜 의혹 Δ구매금이 적립됐지만 실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의 이익이 코나아이에 귀속 등이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이 의혹들은 지난 대선 때도 제기됐지만 코나아이는 올 4월 농협은행컨소시엄, 나이스정보통신, 신한카드컨소시엄 등 유수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사로 재선정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기업을 제치고 결제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부실기업이 어떻게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사로 연속적으로 선정된 것인가”라고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경기도 지역화폐는 운영사가 아닌 소상공인에게 최대한 혜택이 가도록 재설계돼야 마땅하다”며 “이재명 전 지사 아바타로 불리는 김동연 후보는 지역화폐 공약 이전에 코나아이 의혹부터 답해보라”고 촉구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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