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대구염색산단 수소 친환경 단지로 본격 전환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2. 5.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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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컬러풀·치맥 축제 재개..시민 일상 되찾길"
글로벌 LNG 기업, 대구세계가스총회서 천연가스 전망 논의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염색공단 전경 ⓒ대구시

대구염색산업단지가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유연탄을 주로 사용하는 대구염색산단을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본격 조성한다.

대구염색산단은 1980년 서구 비산동 일대에 조성돼 현재 127개 영세 섬유업체가 입주해있다. 대구염색산단의 연간 탄소 배출량은 80만톤, 지역 전체 탄소 배출량으로는 8.6%를 차지하면서 탄소중립 최우선 시설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비 4000억원과 민자 5600억원, 시비 400억원 등 모두 1조원을 투입해 대구염색산단을 2030년까지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오는 11월까지 '염색산단 업종 전환 등 중장기 수요량 분석'과 '연료전지 도입 구체화 사업전략 마련' 등 2개 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구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염색산단의 친환경 탄소중립 산단으로의 전환은 윤석열 정부의 대구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라면서 "석탄발전시설을 수소기반 열병합발전시설로 전환해 2030년까지 염색산단의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시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  "컬러풀·치맥 축제 재개···시민 일상 되찾길"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대표 축제인 컬러풀 축제와 치맥축제의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권 시장은 1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두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두 축제 기간이 겹쳐지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해 달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이어 세계가스총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열리는 전시 컨퍼런스 중 가장 큰 행사"라면서 "대구의 새로운 도약뿐만 아니라 인류가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하자"고 당부했다.

조나단 스턴 교수(Prof. Jonathan Stern) ⓒ대구시

◇ 글로벌 LNG 기업, 대구세계가스총회서 천연가스 전망 논의

오는 23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서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022 세계가스총회'에서 전세계 LNG 관련 저명한 연구원과 기업인 등이 LNG 시장 전망 등을 논의한다. 탄소 발생이 적어 석탄·석유 대체재로 전세계 에너지 시장의 화두인 LNG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번 논의가 더 주목받고 있다.

총회 참석자들은 먼저 25일 '새로운 투자에 대한 글로벌 LNG 플레이어들의 관점'을 주제로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한 진단과 공급 다각화 방법 등을 논의한다. 이 세션은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의 저명한 연구원이자 천연가스 연구 프로그램의 설립자인 조나단 스턴(Jonathan Stern) 교수가 주재한다.

또 하메드 알 나마니(Hamed Al Naamany) 오만 LNG 대표이사(CEO)와 유럽 최대 석유회사 쉘(Shell)의 스티브 힐(Steve Hill) 에너지 담당 부사장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일본 화력발전업체 제라(JERA)의 유키오 카니(Yukio Kani) 사업개발 전무이사, 미국의 국제석유기업 쉐브론(Chevron)의 존 쿤(John Kuhn) 공급·무역부문 사장이 논의에 나선다.

이튿날 26일 역시 조나단 스턴 교수 주재로 관련 논의가 이어진다. 이날 세션에는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인 리얄란(Yalan Li) 베이징 가스(Beijing Gas)이사, 유정준 SK E&S의 부회장이 참여해 '넷-제로 (Net-Zero) 목표를 향한 아시아의 가스산업'에 대해 논의한다. 넷제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만큼 다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2022 LNG보고서'에 따르면, LNG 수요는 2040년까지 지난해 대비 9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규모는 7억톤에 달할 것으로 봤다. 세계가스총회 세션 일정과 주요 연사에 관한 정보는 세계가스총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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