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경북도-中후난성 우정, 코로나도 못 막는다

류상현 2022. 5. 17.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와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우정이 깊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역 일원에서 '한중 우호도시 주간-제2회 후난성(湖南省)'을 개최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의 한중우호도시주간 행사는 지난해 1회 허난성(河南省)에 이어 올해는 후난성을 두 번째 지역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산시성, 닝샤회족자치구 등의 중국 자매도시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뉴시스] 경북도와 후난성 청소년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구미 박정희체육관.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우정이 깊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역 일원에서 '한중 우호도시 주간-제2회 후난성(湖南省)'을 개최한다.

이번 한중 우호도시 주간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 및 2021~2022년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경북도와 후난성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상호 방문이 어려워 경북도는 후난성 주간을, 후난성은 경북주간을 각각 운영한다.

도는 먼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청소년 미술교류전시회를 연다.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를 축하하고자 체육대회 기간 전국의 체육인과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도와 후난성 초·중등학생 작품 총 50점이 선보여 소년체전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29일에는 사진 교류전시회를 경북도청 안민관 1층 서편 전시장에서 연다.

후난성의 문화·풍경·산업과 양 지역 우호교류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며 전시회 기간 후난성에서 보내온 작은 선물이 참관객들에게 배포된다.

오는 25일엔 경북도-후난성 공무원 친선교류전이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올해도 온라인 바둑을 교류 종목으로 선택했다.

20명의 교류전 참가자는 화상에서 바둑을 두게 되며 대회 기념품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후난성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개막식과 후난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시작으로 10여 일간 경북 주간행사가 진행된다.

창사시 박물관에서는 경북도-후난성 청소년 미술교류전시회와 사진교류전시회가 열리고, 경주여자고등학교와 창사빈장중고교의 온라인 자매학교 체결식, 구미시와 창사시 간 우호도시 교류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북도와 후난성은 2018년 11월 29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지역은 공무원도 서로 파견해 교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2019년에는 후난성 창사시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했고,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서로 방역물품을 기증하는 등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후난성은 중국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헝산(衡山)과 웨루산(岳麓山) 등 여러 개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갖고 있다.

특히 장자제(张家界)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가 있어 한국인에게 친숙한 지역이다.

후난위성 TV는 다수의 한국 방송프로그램을 방영해 한류 문화콘텐츠의 선봉장의 역할을 하면서 현지의 한국과 한국 제품에 대한 친밀감과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의 한중우호도시주간 행사는 지난해 1회 허난성(河南省)에 이어 올해는 후난성을 두 번째 지역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산시성, 닝샤회족자치구 등의 중국 자매도시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