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중사 유가족 "안미영 특검 걱정되지만 책임 갖고 임해 달라"

김동규 기자 입력 2022. 5.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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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가족이 안미영 특별검사에게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막중한 책임으로 직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1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이 중사의 유가족은 이 중사 사망 사건 특별검사에 임명된 안미영 변호사에 대해 "걱정되는 바가 없지 않지만 법무부 여성정책과장 등을 지내며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두루 살펴온 특별검사의 경력에 기대를 걸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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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특검 구성 당부
故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가 27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 공포에 따른 유가족, 지원단체의 입장 및 특검 수사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가족이 안미영 특별검사에게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막중한 책임으로 직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1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이 중사의 유가족은 이 중사 사망 사건 특별검사에 임명된 안미영 변호사에 대해 "걱정되는 바가 없지 않지만 법무부 여성정책과장 등을 지내며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두루 살펴온 특별검사의 경력에 기대를 걸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그러면서 안 특별검사에게 Δ국방부·공군·군법무조직의 입김과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특검 구성 Δ특검 구성과 수사 준비, 진행 과정에서 유가족 입장 경청과 긴밀한 소통 Δ성폭력·2차가해·부실수사·가해자감싸기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당부했다.

안미영 특별검사는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6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등을 거쳤고 2019년 검찰을 나와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군인권센터는 전날 안미영 특별검사가 성범죄 사건 가해자를 여러 차례 변호해왔다며 특별검사로 부적절하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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