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 수출 금지 철회하라"..인니 전역서 농민들 시위

정윤영 기자 2022. 5.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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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금지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농민 단체인 팜유농민협회(APKASIND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의 팜유 수출금지 발표 이후 팜유 기업 약 25%가 팜 열매 매입을 중단했다면서 이로인해 팜 열매 가격은 정부가 지정한 최저 가격 대비 70%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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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협회 "팜 열매 매입 중단해..가격 70% 폭락" 주장
인도네시아에서 17일(현지시간) 팜유 수출금지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금지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농민 단체인 팜유농민협회(APKASIND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의 팜유 수출금지 발표 이후 팜유 기업 약 25%가 팜 열매 매입을 중단했다면서 이로인해 팜 열매 가격은 정부가 지정한 최저 가격 대비 70% 떨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농민들이 이날 팜 열매를 가득 실은 트럭을 동원해 시위에 참석했다면서 경제부처 밖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팜유농민협회는 수도인 자카르타 외 22개 주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며 시위대는 대통령궁까지 행진할 계획도 세웠다고 알렸다.

앞서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물가 상승 심화에 따라 팜유 수출을 금지시켰다.

팜유는 케이크·식용유 등 식품부터 화장품·샴푸 등 생활소비재에까지 사용되는데, 전 세계 팜유 공급의 55~60%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출 금지를 내리자 세계 식용윳값은 최근 6개월새 50% 폭등하기도 했다.

물가 상승 속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지지율은 폭락 중이다. 여론조사기관인 인디카토르 폴리틱 인도네시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에 대한 지지율은 이달 58.1%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17일(현지시간) 팜유 수출금지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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