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현장 목소리 외면, 제왕적 충북소방본부장 파면하라"

조성현 입력 2022. 5. 17. 15:19 수정 2022. 5.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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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소방지부는 17일 "현장 목소리 묵살하는 제왕적 충북소방본부장은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염원인 3조 1교대(당비휴) 근무 전면 시행을 10년 넘게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충북소방본부장은 노조 면담을 거부한 채 제왕적 권위주의와 불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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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조1교대 근무 전면 시행해야"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소방지부는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소방본부 청사 앞에서 3조 1교대 근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2.05.17.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소방지부는 17일 "현장 목소리 묵살하는 제왕적 충북소방본부장은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소방본부 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지만, 평균수명은 국민 평균 수명 85세에 못 미치는 68세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요구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시행 중(3조 2교대)인 소방공무원의 주야 교대 근무는 신체 리듬을 파괴하며 긴 시간 근무 시 피로도의 축적으로 오류 발생 확률을 2배 증가시킨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지만, 우리에게 강요된 것은 오직 복종과 헌신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염원인 3조 1교대(당비휴) 근무 전면 시행을 10년 넘게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충북소방본부장은 노조 면담을 거부한 채 제왕적 권위주의와 불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고도 했다.

단체는 "충북소방본부장은 노동조합과의 정책협의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독단으로 외면받는 격무부서에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현장 대원의 고통에 공감, 당비휴 근무를 즉각 전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일부 소방 공무원들은 3조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주간과 야간 근무, 비번으로 이어지는 순환근무다.

근무시간이 불규칙하고, 보강근무 상황이 발생하면 업무 외 시간에도 일해야 한다.

이들이 요구하는 3조 1교대는 이른바 '당비휴'(당번·비번·휴무)로 불리는 근무 시스템이다. 24시간 근무를 한 뒤 이틀 연속으로 쉬는 형태로 외근 소방 공무원의 선호도가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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