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옛 제자' 첼시 FW 영입 추천받았다..반응은 '글쎄'

한유철 기자 2022. 5.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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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전설' 마르코 판 바스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하킴 지예흐를 추천했다.

지예흐와 텐 하흐 감독은 이미 합을 맞춘 적이 있다.

아약스 시절, 지예흐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판 바스턴의 추천을 받은 텐 하흐 감독은 "물론 아약스에선 잘했다"라며 "정확하게 분석하고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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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네덜란드 '전설' 마르코 판 바스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하킴 지예흐를 추천했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다음 시즌 변화를 맞이한다. 맨유는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텐 하흐 감독에게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에 전권을 요구했고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많은 것이 바뀔 전망이다. 새로운 체제가 들어선 만큼 기존 자원들의 이탈이 불가피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대 12명의 선수들이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보강 역시 활발할 예정이다. 이미 맨유는 프렝키 더 용, 안토니 등 많은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또 다른 선수도 언급됐다. 판 바스턴은 맨유가 첼시의 지예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레이메이커 기질과 크랙 역할을 동시에 보이는 지예흐는 첼시 이적 당시 에당 아자르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이적 첫해부터 지예흐는 선발 경쟁에서 밀렸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리그에선 23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공격포인트도 2골 3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에선 21경기에 출전하며 전 시즌 대비 출전 기록이 줄었다. 공격포인트는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활약이었다. 이에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판 바스턴은 신뢰를 보냈다. 그는 "지예흐가 이미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예흐와 텐 하흐 감독은 이미 합을 맞춘 적이 있다. 아약스 시절, 지예흐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 16골 1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룩하기도 했다. 둘 사이의 합은 검증됐기에 맨유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 구상을 완료했다. 판 바스턴의 추천을 받은 텐 하흐 감독은 "물론 아약스에선 잘했다"라며 "정확하게 분석하고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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