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는 85억.. 용산서 나왔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대통령 관저가 들어서는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왔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서울에서 실거래가 등록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 매매가는 85억원으로 나타났다. 85억원에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전용 206㎡와 ‘한남더힐’ 전용 235㎡ 두 곳이다.

한남더힐 단지 모습.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모두 용산으로 이전한다는 발표가 이뤄진 이후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나인원한남은 대통령실 이전 발표 직후인 3월 24일, 한남더힐은 지난달 26일에 계약이 이뤄졌다.

두 단지는 장관과 군 지도부의 공관이 몰려 있는 공관촌과 인접하고 대기업 총수와 연예인이 다수 살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통령 관저가 들어서는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과도 가깝다.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의 뒤를 잇는 매매가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에서 나왔다.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96㎡와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는 각각 80억원에 거래됐다. 고가 아파트 상위 다섯 번째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로, 전용 241㎡가 78억5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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