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후보 "제천고, 제일고 옆으로 신축 이전" 공약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교육감 선거 김병우 후보는 17일 "제천고교를 제일고교 옆 부지로 신축 이전하고, 제천지역 고교 평준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제천시청에서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그는 "70년 전통의 제천고교를 신축 이전해 지역 인재들이 미래형 그린 스마트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 교육감인 김 후보는 제천고교, 제천여고, 제일고 등 3개 고교를 한 곳에 모으는 캠퍼스형 공공교육 구조를 만들 방침이었으나 도심 공동화 우려가 나오면서 제천여고는 제외했다.

그는 "현 제천고 터는 국제교육원 분원을 포함한 청소년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제천지역 고교 평준화, 직업계 고교 재구조화, 학생수련원 제천분원 청풍마음쉼터 증축, 대안교육 지원센터 신설, 학생수련 활동 야영지 확충 등도 약속했다.

단양지역 공약은 단양교육도서관 교육문화 복합 공간화,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확대, 세대공감 중점학교 확대 운영 등이다.

3선에 도전한 김 후보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을 위한 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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