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급등에 화물운수 사업자들 "생계 위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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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바람에 화물차 운전자들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경유 수입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하던 유럽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급등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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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바람에 화물차 운전자들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경유 수입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하던 유럽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급등해서다.
정부가 유가연동보조금의 지원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운송업계는 "말장난일 뿐"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11톤 화물차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오모씨는 "매달 차 할부값 300만원을 갚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유가 급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고공행진하는 경유값 때문에 정부가 화물차, 택시 등 사업용 경유차량을 중심으로 현행 L당 1850원인 유가연동보조금의 지원 기준을 6월부터 L당 175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렇게 되면 경유를 쓰는 운송사업자는 L당 50원 정도의 부담을 추가로 덜 수 있게 된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가격을 넘어서면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부담하는 제도다.
그러나 25톤 화물차를 운행하는 이모씨(40대)는 "지난해 경유값이 1200원 정도일 때 L당 347원가량 환급받았는데, 최근 L당 50원 수준의 부담을 줄이면서 환급 부분도 덩달아 감소됐다"며 "정부가 말장난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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