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현직 경찰관, 성추행 혐의로 조사중

서면 한 클럽서 여성 중요 신체부위 접촉 협의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이 클럽에서 여성의 중요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부산 일선서 소속 현직 경찰관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일 밤 11시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의 한 클럽에서 여성의 중요 신체 부위 등을 만지는 등 공중밀집 장소에서 추행한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 로고. [사진=경찰청]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채 클럽 내에서 낯선 여성 2명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여성들이 A 씨를 밀어내자 A 씨는 여성 1명의 손목을 끌어당겨 자신의 손으로 여성의 신체를 쳤고, 피해 여성들은 곧바로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추후 조사가 진행되자 뒤늦게 경찰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경찰서에서 직위해제 됐다.

/부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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