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병점·진안동 일부 다세대주택 상수관 교체 후 단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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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병점·진안동 일대에 노후 상수관 교체 공사 후 일부 건물에서 단수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단수 현상이 일어난 구역은 시가 최근 노후 상수관 교체 공사를 한 곳이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병점·진안동 일대 노후 상수관 12.5㎞를 교체하기로 하고, 구간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는 공사 과정에서 상수관 밸브를 건드려 일부 건물에서 단수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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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 병점·진안동 일대에 노후 상수관 교체 공사 후 일부 건물에서 단수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병점·진안동 일대 다세대주택에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진안동 주민 A씨는 "지난주 후반부터 처음엔 수압이 약해지는 것 같더니, 물이 10시간 넘게 아예 안 나오거나 잠시 나왔다가 또 끊기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출근해야 하는 데 물을 쓰지 못해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금까지 이 일대 다세대주택 20여 개 동에서 단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단수 현상이 일어난 구역은 시가 최근 노후 상수관 교체 공사를 한 곳이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병점·진안동 일대 노후 상수관 12.5㎞를 교체하기로 하고, 구간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는 공사 과정에서 상수관 밸브를 건드려 일부 건물에서 단수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배수관 누수나 장치 고장으로 인한 단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를 위해 상수관 밸브를 건드렸다가 다시 조정하지 않아 단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수관 밸브는 해당 구역의 물 사용 현황에 따라 미세하게 조정해 효율적으로 물을 공급하는데, 밸브를 한번 건드린 후 원래대로 조정하는 데엔 시간이 좀 걸린다"며 "오늘까지 점검을 마치고 당분간 단수 현상이 또 일어나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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