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000억원대 순매수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삼성전자 6.8만원 '턱밑'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17일 오후 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기관은 양대 시장 합쳐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 넘게 상승하며 6만8000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9%(20.61포인트) 오른 2617.1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7%(7.00포인트) 오른 2603.58에 시작해 상승폭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67억원, 652억원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 홀로 27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다수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26%(1500원)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돼 6만8000원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75%) ▲SK하이닉스(1.81%) ▲삼성전자우(1.87%) ▲네이버(NAVER)(0.73%) ▲삼성SDI(0.51%) ▲현대차(0.82%) ▲카카오(0.97%) 등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9% 내려 유일한 하락세다. LG화학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인 5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39%), 의료정밀(2.35%), 전기·전자(1.67%)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리오프닝 업종으로 분류되는 음식료품(-1.72%), 섬유·의복(-0.93%)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7%(7.44포인트) 오른 863.6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2%(1.03포인트) 오른 857.28에 출발해 보합세를 그리다가 상승세를 굳히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226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유일하게 453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1종목만 제외하고 상승세다. 천보가 전 거래일 대비 5.57%(1만42000원) 올라 26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3.58%)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엘앤에프(2.46%) ▲HLB(2.60%) ▲카카오게임즈(2.36%) ▲펄어비스(3.65%) ▲셀트리온제약(2.66%) 등이 오르고 있다. CJ ENM은 0.47% 내려 유일하게 하락세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화학(2.05%), 일반전기전자(1.99%), 디지털컨텐츠(1.87%) 등이 강세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음식료·담배(-2.68%), 섬유·의류(-2.58%) 등 리오프닝 업종 위주로 내리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