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北이 12일 쏜 방사포 3발, 대통령 직접 보고 사안 아니라 판단"

이종윤 2022. 5. 17.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사안의 성격상 장관이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할 사안은 아니라고 봤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사 직후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600㎜ 방사포 3발'이었다"고 설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실과 대화, 안보실장이 대외 메시지 낸 것" 설명
[파이낸셜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사안의 성격상 장관이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할 사안은 아니라고 봤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사 직후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600㎜ 방사포 3발'이었다"고 설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가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고,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도발인데 소극적으로 대응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가안보실장과 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화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지침을 주거나 결심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안보실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외 메시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연 뒤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북한은 오후 6시29분쯤 윤 대통령 취임 이틀 만인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했다.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북한에선 '초대형 방사포'로, 서방측은 'KN-25'로 명칭을 부여한 사정거리 약 400㎞의 600㎜ 단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로 분류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