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팬들, 테라 충격 때 비트코인 대거 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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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팬들이 테라 충격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급락했을 때, 비트코인을 대거 저가매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관련 업체인 코인세어에 따르면 테라 사태로 비트코인이 15% 정도 폭락하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펀드에 2억9900만 달러(약 3919억원)가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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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팬들이 테라 충격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급락했을 때, 비트코인을 대거 저가매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관련 업체인 코인세어에 따르면 테라 사태로 비트코인이 15% 정도 폭락하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펀드에 2억9900만 달러(약 3919억원)가 순유입됐다.
이에 비해 솔라나, 이더리움, 폴카닷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세어의 투자 전략가인 제임스 버터필은 “테라 사태로 급락한 비트코인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다”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전체 시장이 흔들렸음에도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저가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주 테라 사태가 발생하자 2만6000달러대까지 밀렸으나 주말에 3만 달러를 회복한 뒤 이번 주 들어서는 3만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17일 오후 2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08% 상승한 3만3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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