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일자리 선택 시 '워라밸'이 가장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Z세대 구직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자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고 '수도권'에 위치하며, 연봉 '3000만원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일자리를 '괜찮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봉 3000만원대·수도권 지역 선호
"괜찮은 일자리라면 중소기업도 취업"
"IT, 정보통신, 환경, 에너지 등에서 일자리 기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MZ세대 구직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자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MZ세대 구직자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고 ‘수도권’에 위치하며, 연봉 ‘3000만원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일자리를 ‘괜찮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일자리’라는 응답이 66.5%,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일자리’라는 응답이 43.3%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일자리’ 32.8%, ‘회사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일자리’ 25.9% ‘정년보장 등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자리’ 14.0%, ‘기업 및 개인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12.4% 순으로 집계됐다.
경총 관계자는 “이를 통해 워라밸을 추구하며, 물질적 보상보다는 개인적 시간의 확보를 선호하는 실리적인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괜찮은 일자리의 연봉 수준’에 대해선 ‘3000만원대’라는 응답이 5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외 ‘4000만원대’라는 응답은 27.6%, ‘5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12.2%, ‘2300(2022년 최저임금 수준)~3000만원’이라는 응답은 9.3% 순이었다.
수도권 일자리를 원한다는 응답은 50.7%, ‘위치는 상관없다’ 는 37.7%, ‘지방에서 일하고 싶다’는 11.6% 순으로 많았다.
‘괜찮은 일자리에서의 예상 근속기간’은 10년 이내가 35.1%, 정년까지 계속은 29.8%, 10~20년은 27.6%, 20년 이상은 7.5%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 ‘기업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았고, 그 외 응답은 ‘300~999인’ 26.0%, ‘100~299인’ 25.6%, ‘100인 미만’ 12.6%, ‘1000인 이상’ 6.7% 순이었다.
응답자의 82.6%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60.0%가 ‘괜찮은 일자리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경총 관계자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MZ세대 구직자의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MZ세대는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분야로 IT와 정보통신(35.4%)을 꼽았다. 이어 환경·에너지가 20.4%, 바이오·헬스가 11.5%, 반도체가 10.3%, 문화콘텐츠가 10.1% 순으로 집계됐다.
경총 임영태 고용정책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워라밸을 추구하며 실리를 중시하고, 공정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으며 한 직장에서만 일하고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전통적 일자리 개념이 변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과 복귀에 부담이 없도록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안전망도 촘촘히 짤 필요가 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과 다양한 모습의 일자리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강화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오기도 전에 '친문' 검사들 잇단 사의…검찰 지형도 변화 서막
- 자녀에게 1억 물려줘도 세금 0원?...무상 증여 한도 확대되나
- "폭언 공무원, 사과 자리서 또 막말…외국인 아내 '씨받이' 취급"
- 가정부가 낳은 ‘푸틴 판박이 딸’까지…“자녀 4명 더 있을 듯”
- ‘강용석 맥심’ 나오자마자 판매 1위… 女모델보다 많이 팔렸다는데
- [단독]송해, 34년 이끈 '전국노래자랑' 떠난다
- 강용석 "윤석열 통화 기록, 다 남아있어"…'진실공방' 새 국면
- 정은경 퇴진...이낙연 "文정부 성공적 방역의 상징"
- 대통령 '낮술 허용" 사실무근 해명에…이재오 "술 멀리해야"
- 김부선 “선거 때마다 이용만 하고… 너무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