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 경제산업지도 다시 설계하겠다"..공약 발표

유효상 입력 2022. 5. 17. 13:41 수정 2022. 5. 17.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7일 "50년 내다보는 비전으로 충남 경제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면서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려대는 무상시리즈 정책만으로는 충남의 미래를 끌고 나갈 수는 없다"고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충남의 경제산업지도를 바꾸고, 중부권 성장을 이끄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 도내 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7일 도청서 지역별 맞춤형 공약 발표
내포신도시 등 5개 권역 실행방안 제시

[천안=뉴시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7일 “50년 내다보는 비전으로 충남 경제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면서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려대는 무상시리즈 정책만으로는 충남의 미래를 끌고 나갈 수는 없다"고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충남에도 변화의 새 바람으로 새로운 정책, 새로운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포신도시권 ▲서해안권 ▲내륙권 ▲남부권 ▲탄소중립 이행 등의 5대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충남의 경제산업지도를 바꾸고, 중부권 성장을 이끄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 도내 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지역 발전핵심은 북부권과의 불균형(인구 62%, GRDP 74%)을 조속히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김 후보의 설명이다.

지역의 특색과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적극 개발 확충하고 보완하면서 충남을 5개 권역으로 디지털산업, 행정, 문화, 국방, 레저해양관광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천안·아산은 디지털 수도, 내포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서해안권-글로벌 해양관광 레저, 백제권-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현대의 문화관광도시, 내륙권-국방 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도시로의 발전을 계획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도의 균형개발을 더욱 확충하고 국가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내포신도시권의 경우 자족기능 보완을 위해 도시 첨단산단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주변지역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여 홍성군 일원에 동물바이오 또는 백신특구를 지정하고, 수도권 공공기관도 직원 수와 예산규모가 큰 기관 위주로 유치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해안권(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올해 3월 보령해저터널이 완공됐고, 가로림만을 횡단하는 연육교가 놓이면 국도 77호선(일부지방도포함) 연장으로 섬, 바다, 꽃, 축제를 연계하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서 세계의 어느 곳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천해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뉴시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지역별 맞춤형 공약.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서해안에 크루즈 운영, 서해안 글로벌 해양레저 기반 구축, 보령신항을 다목적 기능항으로 개발, 안면도 꽃박람회 추가 개최, 가로림만 국가 해양공원 조성사업 계속 추진, 유네스코 도시 서천을 글로벌 생태모델로 조성, 태안-서산고속도로 건설, 제2 서해대교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백제문화권(부여·공주·청양)은 서해안 관광벨트와 충청권 동서내륙관광벨트를 연결하여 역사, 전통, 현대가 살아 숨쉬는 명품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백제문화 복합단지 및 백제문화 체험마을 조성,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생태 국가산업단지 조성, 금강과 칠갑산의 자연환경을 반영한 30만평의 생태산업단지 조성, 제2금강교 건설을 제시했다.

내륙권(계룡·논산·금산)은 육사이전이 정부에서 검토되고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좋은 국방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충남이 최고의 적지임을 내세워 유치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환경분야의 경우는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전환은 충남의 산업전반을 개편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일자리와 지역경제 문제를 동시에 고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면서 충남 발전에 대한 공약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비전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만들겠다. 시민들께서 원하시면 무엇이든 가져오겠다. 강한 추진력으로 말보다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