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장님도 아니고.." 클롭, '레알행 임박' 음바페 관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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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입 가능성은 없다고 털어놓았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오는 18일 사우스햄튼과 가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17일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당연히 우리는 음바페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장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차세대 축구황제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음바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날 영국 BBC 등 유럽 언론들은 "레알이 2주 안에 음바페 합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상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는 계약 연장을 바라는 PSG와 지난 1월부터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의 거액 제안을 뒤로하고 자신의 꿈을 좇아 레알을 선택했다. 리버풀도 레알과 마찬가지로 음바페에 관심을 보였지만 엄청난 몸값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음바페를 원한다.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안된다. 우리는 이 영입 경쟁 속에 한 부분일 수 없다. 다른 구단들이 엮여 있고 그걸로 족하다. 그는 엄청난 선수"라고 설명해 관심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적과 관련해 "곧 알게 될 것이다. 거의 다됐다"면서 "결정을 거의 내렸다. 관련된 모든 이를 존경해야 한다. 사람들이 내게 많은 것을 기대했다는 것을 안다. 당연하다. 저도 서두르고 싶지만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끝났고 세부 사항만 남았다"라고 강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