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후보자, 홀로 5·18민주묘지 참배.."영령들 존경심"

"영령 애국심으로 세계 최고 민주주의 나라 만들겠다"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중항쟁 제42주년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참배를 하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홀로 찾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용기냈던 분들의 산소에 오니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낮 12시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영령들에 대한 존경심과 큰 업적에 대해 마음을 나누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세계 최고의 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영령들의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5·18정신이 우리나라에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42주년을 하루 앞두고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총리 후보로서 모든 절차를 마치지는 않았다"며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다녀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이날 국립5·18민주묘역 내 안장된 무명열사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했다. 이 과정에서 무릎을 꿇은 채 묘역을 어루만지며 묵념을 하기도 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