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백종원 허락받고 日 녹화.."많이 배워오라고" (오은영 리포트)[종합]

황수연 기자 2022. 5.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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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이 오은영 박사를 만나기 위해 가족들과 보내는 일요일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에서는 배윤정과 11살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 남편 서경환이 1호 상담부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산후우울증과 상처를 주는 남편의 말로 위기를 겪고 있는 배윤정 서경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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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소유진이 오은영 박사를 만나기 위해 가족들과 보내는 일요일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에서는 배윤정과 11살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 남편 서경환이 1호 상담부부로 출연했다. 

소유진은 오프닝에서 "지난 '오은영 리포트'가 학부모들 사이에 엄청난 반응을 불렀다"고 언급한 뒤, "저도 실제로 강의를 듣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레서 잠을 못 잤다"고 이야기했다. 

하하가 "사실 오늘 녹화가 일요일이다. (엄마 아빠들은) 일요일에 시간 내기 참 어렵지 않냐"고 하자, 소유진은 "보통은 (주말에) 일을 안 잡는데 선생님과 함께한다고 하니 남편(백종원)이 잘 가라고 했다. 자기가 학원 라이딩을 하겠으니 배워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하 역시 "나도 그렇다. (아내 별이) 대신 배워오라고 하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산후우울증과 상처를 주는 남편의 말로 위기를 겪고 있는 배윤정 서경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경환은 배윤정과 갈등을 겪던 중 "당신과 대화하면 우울해진다"라고 충격적인 말을 건넸다. 그러나 이내 아차 싶은 듯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미 상처를 받은 배윤정은 "(먹고 있던 치킨이) 얹히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소유진은 "저 말은 계속 상처로 남을 것 같아"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배윤정은 제작진에게 "남편이라는 존재가 외롭고 힘들 때 기대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존재였으면 좋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 누구보다 가까워야 하는데 남편한테 할 이야기를 일 때문에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니까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윤정 역시 그날의 감정이 떠오른 듯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보였고, 소유진도 공감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배윤정은 당시의 감정을 묻는 질문에 "저런 말을 들으면 솔직히 충격이다. 남편이 부부 싸움을 하거나 화가 났을 때 극단적인 말을 많이 한다. 나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화가 나도 하면 안 되는 말이 있지 않나. 나는 절제하고 참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 뒤돌아서 후회하고 사과하는데 나는 상처받는다. 그래서 사과하는 게 싫을 때도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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