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중대형 아파트 인기 속 '힐스테이트 영광' 공급
1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동 전용 84·113㎡ 49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중대형 타입인 전용 113㎡가 79가구 포함된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타입 아파트는 지난해 1만8732가구 공급됐다. 이는 전체 공급물량(23만4593가구)의 7.9%에 불과하다. 2019년까지 10.6%로 두 자리 수의 공급 비율을 유지했으나, 2020년 8.2%를 보이더니 작년까지 2년 연속 한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청약시장에서도 중대형 물량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주택규모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가운데 전용 85㎡ 초과의 중대형 타입이 6개를 차지했다. 전용 84㎡의 중형 타입까지 포함하면 10개 중 9개로 비율이 늘어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공급 추세는 국민주택으로 불리는 전용 84㎡와 그 이하 타입에 집중됐고, 중대형 타입의 공급은 빠르게 감소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소득 수요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해 중대형 타입 아파트의 희소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영광이 들어서는 전남 영광은 현재 타 지방 도시 대비 높은 소득 수준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중대형 타입의 대기 수요자도 많은 상황이다. 국세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2020년 전남 영광의 근로자 근로소득은 약 3948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 굴비산업의 지속적인 호황도 일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영광군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영광굴비의 판매량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4.2%(135억원) 증가한 3275억원을 기록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가구 안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스카페 등 입주미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사업지 앞에 25m 계획도로가 예정돼 있고 도보거리에 영광고속버스터미널과 영광중앙초, 영광공고 등이 있다. 영광군립도서관과 영광공공도서관, 영광문화원도 가깝다.
전남 영광은 비규제 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청약 통장 보유자 중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예치금 충족)이면 주택 소유여부는 물론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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